[03/12/6~7 용평] 슬러쉬, 설탕 그리고 밀가루
2003/12/05~07
[2003/12/6 토]
회사 분이 수련관이 당첨되었다고 해서 금요일 밤에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전날까지 날이 추워서 많은 제설을 하여 기대가 많았는데, 하루종일 비가 오더군요. 용평에 먼저 간 사람들 이야기로는 눈이 좀 섞여서 내렸다고 하는데, 그래도, 비의 양이 많아 슬로프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도 비가 부슬 거렸습니다. 슬로프로 올라가니 완전히 슬러쉬 였습니다.
몇 번 타고 점심먹고 쉴 겸 레인보우정상에 갔습니다. 그 곳은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 설경이 좋았습니다. 점심이 되어도 날이 더워지지 않고 추어졌습니다. 야간에 탈 때는 매우 추웠고, 설질은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설탕가루처럼 힘 없는 눈이 되었습니다. 날이 추워진 덕에 야간에 열심히 제설중 이었습니다.
[2003/12/07 일]
일요일 아침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밤새 제설을 하긴 했어도 날이 추우니 찰기가 없는 부드러운 눈이었습니다. 마치 밀가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춥기도 하고 설질도 안좋아서 쉬엄쉬엄 탔습니다.
슬로프에 돌들이 꽤 많이 굴러다니더군요. 결국에 뉴레드에서 베이스를 좀 갈았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깊지는 않아 그냥 왁싱 정도로 손보고, 나중에 베이스 평탄화 작업(기계로 스톤 처리)을 해야 겠습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제설을 늦게 하여 뉴레드가 좀 늦게 열었습니다.
3번째 라이딩에 2일 연속 라이딩을 하다보니 감각은 많이 살았습니다. (라이딩 인식율 80%) 패트롤이 꽂아둔 나무 조각 피해가기, 넘기 등의 장난도 라이딩 감각 회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이나믹턴의 감각을 조금 찾았습니다. 알리는 아직도 높이도 낮고 정확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연습을 해보고 정 안되면 바인딩 각도 조정 까지도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노즈 프레스를 연습 중인데 보기보다 쉽지 않군요. 한쪽 다리에 완전히 체중을 싣고 몸의 중심을 맞추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2일 연속 타서 그런지, 날이 추워서 그런지, 허벅지도 뻐근하고 몸 상태도 안좋습니다. 쩝..
돌아오는 길에 원주IC->문막->여주->장호원->일죽->일죽IC->대전으로 돌아 왔습니다. 원주-문막이 막힌다는 정보에 원주에서 나왔는데, 원주IC에서 문막까지 매우 막힌데다가, 고속도로를 보니 잘 가고 있더라구요. (속은 느낌) 여주에서 장호원 가는 길은 왕복 2차선의 일반 국도이었고, 장호원에서 일죽까지는 왕복 4차선 국도였습니다. 고개 길도 없었고, 거리도 별차이 없었습니다. 돌아서 가는 길로는 괜찮었습니다. 여주에서 장호원으로 갈지, 이천으로 갈지는 판단해 봐야 겠습니다. 비슷해 보였습니다.
- 용평 홈페이지 릴레이퀴즈 3등당첨 ( 용평리조트 로고상품세트 버치힐 모자 & 셔츠)
- 옐로우-그린 연결 슬로프 확장 (1)
- 옐로우-그린 연결 슬로프 확장 (2)
옐로우-그린스낵앞-곤돌라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길도 초보자들 연습코스로는 괜찮을 듯 합니다.
- 늘어선 정설 차량
올해 정설 차량도 새로 들여놓은 듯 합니다.
- 그린스낵 안에서
- 그린 슬로프 (12월 6일 오전상황)
- 버튼에서 나온 Headphone Hat (헤드폰 내장)
소리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 그린스낵 입구 자동문
예전에는 문틈으로 바람이 들어와 매우 추웠는데, 자동문을 만들어서 결국 2중문 구조가 되었습니다. 보다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정신과 투자가 좋습니다.
- 새로운 용평 시계탑
전에 있는 것보다 낮기는 하지만, 괜찮습니다. 깨끗하고 좋습니다.
- 빌라콘도 신설주차장(1)
- 빌라콘도 신설주차장(2)
주차공간도 늘고, 차를 주차시켜놓고, 바로 슬로프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곳은 비시즌에 스키어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슬라럼 하기에도 매우 좋은 공간일 것 같습니다.
- 레드 파라다이스 확장공사
지금은 마무리 작업 인 듯 합니다.
- 레드정상
- 그린스낵 상황
- 발왕산 정상
- 겨울연가 소개 자료
눈도 구경하고, 겨울연가 촬영지도 구경하러 오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일어/영어로 드라마를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많이 오던데, 중국어로도 번역해 놓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 Noel (1)
- Noel (2)
- 드래곤피크내 벽면 예술작품
예전에는 몰랐는데, 한적할 때 가니 이런게 눈에 띄더군요. 색이 참 좋습니다.
- 드래곤피크 카페
- 드래곤피크 앞
- 드래곤피크 설경(1)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시작부분
- 야간 제설 광경
- 밤새 제설 작업후 다음날 아침
- 그린슬로프 (12월 7일 오전상황)
- 그린스낵
- Table에 쌓인 눈
- 늘어선 싱글라인
싱글라인이 잘 운영되고 있더군요.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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