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18-무주] 눈의 미소
회사에서 업무차 무주리조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 일과후 야간에 짬을 내어 야간 보딩을 시도하였습니다.
무주 진입로 중에 구천동터널까지 고개길 도로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서 갈 때는 새로 난 도로로 갔고, 나올 때는 구도로로 내려왔습니다.(구 도로 2차선을 편도로 이용합니다.) 편도 1차선 이었던 고개길이 2차선으로 확장되어 매우 좋습니다. 대전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무주IC 입구에서 경찰의 검문검색이 있었습니다. 야간에는 음주 단속도 했다는 군요. 무주는 게렌데에서 맥주와 정종을 팔고 있습니다. 물론 적당한 음주는 괜찮지만, 과음하고 스키/보딩하면 안되겠죠. 운전도 당연히 안되구요. ^^;
무주는 눈이 좀 왔었더군요, 많이는 아니지만 리조트내에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무주지역이 눈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무주 리조트가 들어선 이후로 눈이 안온다는 낭설(?)도 있습니다만, 올해는 눈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슬로프의 눈은 자연설이 섞여서 그런지 설질은 좋았습니다.
날도 별로 춥지 않았습니다.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최저기온 -5도/ 최고기온 +5도 내외가 설질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오후에 살짝 눈이 녹아서 뽀드득 거리는게 느낌이 좋습니다. 외국의 리조트의 경우는 고산지대(표고 1500~2000 m)에 위치해 있어서 온도 변화가 별로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온도변화가 심해서 눈이 녹았다가 얼었다가 하여 설질의 변화가 심합니다. 그러므로 설질이 좋은날 라이딩하는 것은 정말로 운에 맡겨야 합니다.
만선하우스에서 저희 회사를 퇴직하시고 일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아시는 분은 아니지만, 제2의 인생을 찾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멋지게 성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바인딩과 부츠를 새로 사고 처음 라이딩이라 느낌이 새로왔습니다. 바인딩은 매우 가벼워서 좋았고, 새 부츠라서 딱딱하여 힘전달도 좋고,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적응기간이라 좀 힘들었습니다. 설질이 좋아서 그나마 적응연습에 좋았습니다.
- 슬로프 오픈일정
- 설천봉에 걸린 구름
설천봉(1,520m)은 용평의 발왕산(1458 m) 보다도 높은 산 입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구름이 걸려 있습니다.(그러면 눈이나 비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바람도 엄청 심합니다. 정상의 주목 나무와 함께 어우러지는 설경은 멋있습니다.
- 웰컴센터 입구의 빙등 (원숭이)
리조트 내에는 에어돔을 만들어 빙등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인 입장료 1만원이라 좀 비쌌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직접 와서 조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여름향기 소개자료
용평이 '겨울연가'라면 무주는 '여름향기'입니다. ^^;
- 무주 주차장
눈이 꽤 많이 온듯했습니다.
- 컨넥션 슬로프
쌍쌍리프트가 6인승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 설천하우스 앞
- 제설기
- 설청봉 정상
아이젠을 신고 걸어서 올라오시는 산악인도 보입니다.
- 팔각정
- 심한 눈바람의 흔적
- 손님을 기다리는 리프트
- 슬로프 이정표
초급이 초록색이 아닌가요?
- 설천봉 정상
- 휴게소
- 눈꽃
- 설천하우스 전경
- 스피츠하단
- 리프트 탑승전 보드착용 안내문
리조트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보드착용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정작 보드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안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보더들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커넥션 슬로프
- 만선하우스 내부
- 만선베이스 전경
- 웰컴 센터 내부
- 뚜껑 달린 소변기
무주 리조트는 전체적으로 모든 건물들이 유럽풍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건물들은 외관 뿐 아니라 실내 장식들도 모두 이국적 입니다. 소변기도 참 특이하네요. ^^;
- 이국적인 무주의 건물들
우물이 있길래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빠져도 죽을 정도는 아니던데요. ^^;
- 레일
이 레일을 보면서 외국 보드비디오에서 보던 레일 슬라이드 장면들이 떠올려 지더군요. 비디오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무주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큰그림)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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