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20] 한적한 주말?



Y님의 차를 카풀해서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비디오도 구비가 되어 있어서 보드 비디오를 시청하며 갔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다닐 때에도 가끔 양해를 구하고 보드비디오를 시청하곤 했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강습등을 보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실습해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날은 쾌청했고, 바람이 적게 불어서 그런지 일기예보에서 이야기 한만큼 춥지는 않았습니다. 금요일 리프트 사고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말동안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설질은 건조하고 군데군데 아이스반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탈만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레인보우 골드코스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슬로프가 좋더군요. 많은 눈자갈과 아직 적응중인 바인딩과 부츠 때문에 슬로프를 완벽하게 소화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레인보우 슬로프에 오니 좋습니다. 뉴그린 리프트도 오픈하여 기념으로 한번 타주었습니다. ^^; 골드로 넘어가니 리프트 대기시간은 적었지만, 슬로프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군데군데 아이스반이라 라이딩하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레드 슬로프는 모글이 생겼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스키어 분들은롱카빙으로 쏴대고 있었습니다. ^^; 야간에도 레드 슬로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슬로프에 거의 나혼자 보딩 수준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사람없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에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눈이 딱딱해서 그런지 익숙해 져서 그런지 10초가까이 시간단축을 했습니다. ^^; 골드 슬로프도 토요일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하프파이프도 제설을 끝내고 정설중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하프오픈을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아직도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질도 않좋고 여기저기 확장공사 때문인지 돌도 많습니다. 베이스가 여러군데 상했습니다. 패트롤 분들은 넘쳐나는 환자로 이런 부분들도 신경을 미쳐 못쓰는 듯 합니다.


- 레인보우 정상의 벤치
보더들을 위한 벤치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나무로 제작이 되어서 바람에 날라가지도 않고 차가운 느낌도 없고 좋았습니다.


- 넓어진 레인보우 슬로프입구


- 레인보우 슬로프 (내려다 보기)


- 레인보우 슬로프 (올려다 보기)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얼음 자갈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 자리는 그래도 눈이 좋은 편 이었습니다.


- 레인보우 하단부
열심히 제설중입니다.


- 그물망을 손보는 패트롤 요원


- 레인보우 리프트


- 위에서 보면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 입니다.


- 뉴스쿨러 박세현님 내외분
사진 찍을 때 언제나 이런자세를 취하시는지...^^;


- 드래곤 피크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 핑크 슬로프 상황


- 모글코스(내려다 보기)


- 모글코스(올려다 보기)
눈이 건조해서 그런지 아직 모글이 깊게 형성이 되어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리프트 정지 안내문
금요일 일어난 사고의 여파로 이런 문구가 여러개 걸렸더군요.


- 펀박스들
올해 터레인파크에 마련될 펀박스들 같았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뉴그린옆 터레인파크 부근에는 어느정도 제설이 완료 되었습니다.


- 스키장 + 스케이트장(?)


- 넓어진 뉴그린 하차장
양쪽으로 하차장을 넓혔습니다.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 제설중인 블루 슬로프


- 블루 슬로프


- 골드 슬로프


- 사고가 났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렸습니다.
큰 사고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 야간 상황


- 경강스키렌탈협의회에서 정한 장비 렌탈요금


- 아동용 스노우보드
일반 방한화에 신습니다. 2만원 정도 하더군요.


- 아동용 스키세트
부속이 많아서 그런지 보드보다 더 비싸네요.(3만원)


- 버튼(Burton) T6의 알루미늄 허니콤(Honeycomb) 구조
허니콤구조를 자랑하듯이 투명한 버튼 마크로 내부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 스노우모빌 프라모델


- 새로 증축된 락커룸


- MOSS 보드 시승회
일본 제품인 MOSS 시승회를 그린슬로프 아래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샌드위치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 같고, 샌드위치 보드에 비해서는 무게가 가벼운 느낌 이었습니다. 가격은 매우 비싸더군요. 윤동혁프로가 팀라이더에 있습니다. (www.mosskorea.co.kr)


- 스키장의 아기
아는 일행 분들중에 아이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젖병만 물리면 울지않고 잘 자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정말 착한 아기입니다.) 부부가 같이 와서 교대로 보딩을 하며 아이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아기가 걷기만 시작해도 보드를 가르칠 분들입니다. ^^;


- 그린스낵 내부


- 버치힐 콘도 회원전용 보관소
골드스낵 내부에 있습니다.

골드스낵에도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를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굳이 번잡한 베이스로 가지 않고 빌라콘도 쪽으로 들어와 이곳에 주차를 하고 골드 슬로프를 바로 타면 좋습니다. 이제는 골드 스낵 앞에도 주차장을 포장을 해서 주차도 편합니다.

골드 슬로프에는 초보자들이 엄청 많이 올라와서 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조트에서도 경고방송을 여러번 하고 있는데도 그리 줄어드는 기색이 안보입니다. 골드 슬로프는 중상급 슬로프라 생각이 듭니다. 초보자 분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