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07-지산] 항상 배우는 자세



퇴근후 지산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1주일에 최소한 2~3번은 타야 감각유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중에 하루정도는 기회가 되면 가는 편입니다. 그래도 직장인지라 많은 날은 갈 수가 없습니다. 지산리조트에 가다보면 몇몇 회사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이천에 위치한 H반도체 등도 리조트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회사에 있다면 늦게 퇴근해도 자주 갈 수 있겠다는 부러운 생각 입니다.

예년에는 야간에도 하프파이프와 터레인파크가 개장이 되었지만, 올해는 월~목 야간에 하프파이프가 오픈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ㅠ 지산을 찾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였었는데... 암튼, 주중야간은 감각유지를 위한 목적이기에 그리 무리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있고 솔직히 지산 슬로프는 그리 힘들여 탈만한 곳도 없습니다. 그래도, 지산 코스는 탈 만 합니다. 설질관리도 꽤 잘 하는 편입니다.

수요일은 설탕눈 이었습니다. 건조한 굵은 가루눈 이었습니다. (날이 춥지 않은 지산은 이런 설질이 자주 있습니다. 용평 쪽은 너무 추워서 강설들이 많구요.)

마음 편히 여유있게 보딩하였습니다.



- 화장실에 가니 이런 문구가 소변기 앞에 붙어 있더군요. 이 문구가 제 마음을 찌르더군요.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또 배우고... 익히고 또 익히고... 멀고도 험난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 5번 슬로프에서






- 잘 정리된 하프파이프

하프파이프를 정비중에 있었습니다. 지산의 것은용평의 것과는 좀 다른 종류인 것 같습니다. 용평의 하프가 지산에 비해서 버티컬이 조금 높은 경향이 있는데, 깍는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산은 립부분에 약간 남게 깍고 있습니다. (물론 장비가 다르다는 것도 있습니다.)

용평의 버티컬(립)이 좀 높다는 것은 저만 그런게 아니라 외국인이 느끼기에도 그런것 같습니다. 어느 외국인의 한국 여행기를 보시면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몇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만, 제가 몇년간 용평의 다녀보건데 매년 깍는 기술자가 같으면 깍는 모양이 비슷합니다. 하프파이프도 잘 타지도 못하는 사람이 별 투정을 다 부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용평의 하프파이프 제작기


*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halfpipeorpark




- 하프파이프 웨이브코스 아래에 점프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직접 뛰어보니 립이 좀 말려 있었습니다. 스키용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진입로도 없고 보드가 뛰기에는 안좋습니다.








- 하프파이프 하단에는 2개의 레일을 설치중에 있었습니다.


- 블루리프트 앞에서


- 실버 슬로프 정상

--->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