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후기] 지난 시즌도 잘 마무리했나 싶더니...



올해도 조용히 지나가나 싶더니만 드디어 한 건 했습니다. ^^; 정말 나이값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4년 3월 1일 하프에서 넘어져 왼쪽 가슴이 통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병원(정형외과)에 가서 X-Ray 촬영을 해 보아도 골절의 소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타박상으로 여겼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올 봄에 사내에서 건강검진을 하게되었는데, 그 소견이 '진구성 늑골골절'입니다. 그것도 4번 5번 2개나... 헉... 지난 겨울에 다친게 타박상이 아니었습니다. 2개나 부러졌었더군요. 참고로 여기서 진구성(陳久性-Old)이란 이야기는 골절된지 좀 오래되었다는 뜻입니다.

쇄골 몇번 다치고 상체보호대를 구해서 입고 있었지만, 보호대라는 자체가 골절상을 막아줄 정도로 믿을 만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은 타박상을 막아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고마울 뿐입니다.

기억으로는 하프에서 립에 오르고 착지하다가 균형을 잃어 떨어지면서 왼쪽 팔꿈치로 가슴을 눌러서 부상을 입은 것 같습니다. 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갈비뼈(늑골)은 골절이라도 X-Ray 사진으로도 잘 나타나지 않고, 골절시에도 소위 기브스(Cast)도 하지 않고 압박붕대로만 처치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거의 거의 반 전문가 수준입니다. ^^;)

암튼, 지금은 통증도 없고 괜찮습니다. 대신, 제 부상 경력에 한 줄 더 올라갑니다. ㅠ,.ㅠ..

여러분도 제발 다치지 맙시다. 더운 여름에 몸 건강하세요.

---> 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