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3] 지산 첫 야간 보딩
지산은 주로 평일 야간에 다니는 편입니다. 저랑 비슷한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여러가지 편의성이 있습니다.
무료 셔틀 버스도 그렇고, 홈페이지에서의 각종 동호회와 이벤트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산에는 손님이 많습니다. 듣자하니 이 작은 리조트가 강원도의
대형 리조트들을 물리치고 내방객 1~3위 안에 드는 리조트 입니다. 얕잡아 봐서는 안됩니다.
주중에도 끊임없이 야간 손님들이 많고, 주말에도 멀리 못가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어머님들이 많습니다. 올해 시즌권 가격 인상에 보이콧트 운동도 있지만,
그래도 지산은 꿋꿋하더군요.
작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직 없습니다. 작년처럼 리프트 대기줄 위에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년에는 스키/스노우보드 비디오를 틀어주곤 했었는데, 어제는
시기가 그래서 그런지 공중파 방송을 틀어줍니다. 대선후보들의 토론회를 보면서
보딩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 말씀이 야인시대도 보면서 탄다고 합니다.
지산은 야간을 11시까지 운영하기도 하고, 이런 편의성 때문에 손님도 많은 듯 합니다.
암튼, 지산 마케팅은 정말 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가운데 있는 강습용 코스 입니다]
[오렌지 리프트]
[온도가 4.9도]
[리프트 대기대 앞의 대형 TV]
지산의 또 한가지 장점은 먹거리 입니다. 예년에는 떡볶기와 통돼지 소금구이가
맛있었는데, 올해 떡볶기는 맛이 없다고 하네요. ^^; 통돼지 소금 구이는 아직 안파는
것 같습니다. 블루 리프트 앞에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모닥불도
지펴져 있습니다. 야간에 분위기는 전원적이고 좋습니다.
지산은 올해 싱글라인을 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지산에서는 무조건 바인딩 채우고
보드를 타야 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7시가 넘으니 퇴근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대기시간 15분 정도 되더군요. 비도 약간
오고 10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다 빠져 나갔습니다. 아직도 폐장 시간이 1시간이나
남았는데 말입니다. ^^;
[싱글라인에 서있는 보더들]
[전원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닥불]
아직은 슬로프를 다 열지는 않은 상태였지만, 슬로프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고,
날이 따뜻해서 눈은 거의 슬러쉬 였습니다. 그래서, 턴 하기도 뻑뻑하고, 저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보드를 타려니 허벅지가 엄청 힘들어 합니다. ^^;
하프파이프도 아직은 제설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눈도 안좋고, 평일 야간은 무리하지 않고 감각유지를 목적으로 라이딩하려 하기에
설렁설렁 탔습니다. 그래도, 날이 더워 땀은 나던데요.
[하프파이프]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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