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9~22] 용평과 강촌을 오가며

19일 - 대통령 선거일

아침 5시 50분에 투표소로 갔습니다. 아지 투표소 문이 열리지 않았고, 제가
3번째로 줄을 서 있었습니다. 6시 정각에 바로 선거를 하고 나서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임시공휴일일 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말
보다는 사람이 좀 적은 편 이었습니다. 날도 좋았고 설질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모글 코스가 개장이 되었더군요. 모글리스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레드슬로프가 조금 좁아진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저녁은 대관령식당에서 등심을 먹었습니다. 밖에 걸어논 2년전 신문 기사에는
15천원이라 나와있던데, 실제 가격이 등심 29천원에 된장찌게를 따로 돈을
받더군요. 고기는 맛이 있었지만, 가격대 만족도는 조금 떨어지는 듯 합니다.


[심야스키 포스터]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처음에 다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누워서 한가롭게 담배 피고 있더군요.
정말로 여유로워 보이는 장면입니다.]


[레드에 조성된 모글코스]


20일 - 부상자 발생

19일과 날이 비슷했습니다. 21일 로시뇰배 보더크로스 대회가 있는지라
몸 사리며 라이딩 연습만 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보드에 거의 적응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보드 폭이 좁아서
레인보우 급경사에서는 힐에지가 깊게 걸리지 않습니다.

주간이 거의 폐장할 무렵 같이 갔던 일행(김박사님)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스키가 역에지가 걸려 발목이 부었습니다. 의무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뼈에 금이 간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합니다. - 하지만, 나중에 서울에
와서 다시 검진 한 결과는 인대 손상으로 밖혀졌습니다.

암튼, 덕분에 저녁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레드-파노라마 코스에서]


[레인보우 정상 - 겨울연가의 명소]



[레인보우 정상 - 베이스쪽을 바라보며 약 180도 전경](누르면 큰그림)


[레인보우 정상- 북쪽으로 약 180도 전경](누르면 큰그림)


[레인보우 정상 - 남쪽으로 약 180도 전경](누르면 큰그림)


21일 - 로시뇰배 보더크로스 이벤트

정말로 짜증나는 대회 였습니다. (아래글 참조)

대회를 마치고 집에 가려니 몸이 근질대서 안되겠더라구요. 바로 차를 돌려
용평으로 갔습니다. 용평에 도착할 무렵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엄청
내리더군요. 대설경보가 내렸다더군요.

심야보딩을 하려 했지만, 심야는 그린이 열지 않은 관계로 핑크리프트 대기줄이
엄청 많더군요. 마음은 타고 싶었지만, 몸이 피곤해서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LG강촌 리조트 베이스에서 약 300도 정도 돌려가며 찍은 것입니다. 베이스는
성우리조트와 느낌이 비슷합니다.](누르면 큰그림)


[베이스에서 주차장을 끼고 팬더, 래빗 코스로 갈 수 있게끔 콘베이어 벨트가
있습니다.]

22일 - 용평은 또다시 설국

밤새 눈이 왔고, 오전내내 눈이 내렸습니다. 자연설에다 기온도 높아서 스피드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오전에 목마름만 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또다시 雪國 - 블루리프트에서]


--->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