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12-지산야간] 나홀로 보딩
우연한 기회가 되어 일찍 퇴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니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바로 지산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야간 처음 시작 때 부터 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시작 부터 타게 되면 좋습니다. 설질 도 좋고, 사람도 없어 같은 시간이라도 좀 더 많은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이 날 설질은 약간 찰기가 있는 설탕 눈 이었습니다. 그런대로 탈 만 했습니다. 하지만, 하프파이프는 매우 상태가 않좋았습니다. 녹았던 눈이 저녁이 되면서 얼어버려 매우 울퉁불퉁한 얼음판 같았습니다. 립도 매우 높게 올려놔서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시즌 하반기로 접어들고 조금씩 하프파이프에서 립오버를 하는 맛을 알게 되니 더욱 조바심이 나더군요. 7~9시 까지의 하프파이프 야간 오픈도 시간이 아쉬운데 설질도 별로 좋지 않아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혼자서 타다보니 라이딩 횟수는 더 많아 지더군요. ^^;
요즘의 딜레마는 라이딩 감각을 위해서 열심히 속도를 올리다 보면 과속 및 직활강이 많아 집니다. 하프에서 보다 높은 속도감을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조심해야 겠습니다. 라이딩 폼도 신경을 안쓰다보니 폼도 엉망이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다이나믹 턴의 감각을 조금 찾고 있습니다. 물론, 무릎 쿠션을 이용하여 범프(모글)을 넘는 것은 오래 전 부터 해 왔던 것이지만, 평지에서 라이딩시 다이나믹 턴은 그리 큰 필요가 없어서 자주 하지는 않아서 그렇습니다. 파우더가 많은 한국 슬로프에서는 평지에서는 그리 많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문 통과시나 고속의 경우에는 다이나믹 턴이 매우 유용합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턴이 나오려면 좀 더 연습해야 겠습니다.
약 3시 넘게 탔는데도 꽤 많은 라이딩을 했습니다. 평일 야간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철칙 입니다. ^^;
- 나무에 주렁주렁 걸린 선물 박스
- 야간 시작 전에
- 지산 베이스에는 이렇게 눈을 쌓아 놓습니다. 아이들 놀이터로 매우 좋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용 슬로프도 있었습니다. 용평도 아이들을 위한 전용 슬로프(?)가 있습니다.
- 크기만으로도 기가 죽는 점프대
- 리프트야 돌아라~ 야간 개장을 기다리며
- 잘 정비된 모글 슬로프
- 슬로프 내에서는 금연입니다.
- 석양이 만든 하늘 빛
- 첫 리프트를 올라가며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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