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27-용평] 겨울로 진입중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느라 토요일 오전 늦게 용평을 향했습니다. 그동안 날이 추워지지 않아 많은 제설이 이루어 지지 않아 오픈한 슬로프는 아직도 핑크 하나뿐 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11월에 슬로프를 탄다는 것 자체도 기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유있게 도착하여 오후 라이딩은 포기하고, 야간에 탔습니다. 개장부터 야간을 한다는 것도 수개월 동안 눈을 갈망해 온 라이더들에게는 정말로 즐거운 일입니다. 역시나 슬로프 오픈 30분전에 줄을 서러 나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더군요. 좀 급한 사람들은 벌써 걸어서 슬로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도 그렇지만, 사람이 많을 때에는 걸어가는게 오히려 시간이 더 짧게 걸립니다. 좀 힘들어서 여러번 오르기는 힘들지만... ^^;
슬로프 오픈은 1개면이지만, 리프트는 핑크와 옐로우리프트 2개를 가동하였습니다. 둘 다 구형 리프트라서 아쉽지만, 그마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옐로우 정상에서는 속도가 안나서 옐로우 리프트를 내려서 핑크 정상 까지 걸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
슬로프에는 지난주 보다도 사람이 많은 듯 했습니다. 보더들이 많아서 앉아있는 사람들이 슬로프 중간으로 나오지 않게 패트롤들이 열심히 통제를 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을 피해가는 힘든 라딩 이었습니다. 그나마 조금씩 라이딩 감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용평은 매우 분주해 보였습니다. 금/토요일에는 최지우의 아시아팬클럽 행사가 있었고, 토요일 저녁에는 Peace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락밴드들이 시원스러운 음악으로 야간 슬로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일요일도 사람이 없을 때 타기위한 노력은 치열합니다. ^^; 새벽개장인 7:30분 부터 서둘러 리프트 앞에 달려갔습니다. ^^;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몇시간도 되기도 전에 슬로프는 사람들로 메워졌습니다. 타는 것 보다도 기다리는게 더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몇번 타고 또 즐거워 했습니다.
오전에 보딩을 접고, 잠깐 레인보우 정상(발왕산)으로 구경갔습니다. 베이스와의 온도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제설한 눈이 녹지 않고 멋진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한 구석에는 미니 점프대를 만들어 놓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보드를 안갖고 올라온게 후회스러웠습니다.
레인보우 정상에는 일부 제설을 해놓았습니다. 슬로프개장을 위해서 인지.. 설경을 만들기 위함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눈이 있기에.. 감상하는 사람.. 이렇게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지요.
아직도 11월이고 개장한지 얼마안되었지만, 곳곳에서는 많은 행사와 겨울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 KOON™ >
영동선 횡성 하행휴게소 담당직원 '이병헌'
멋진 분 입니다. 선그라스도 끼고.. ^^;
횡성(하) 휴게소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군요
타워콘도에서 내려다본 용평리조트
기온 +2.4도, 습도 70% 였습니다. 제설이 이루어 지기 힘든 날씨입니다.
야간 시작 직후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But...
엄청 많아졌지요.. ㅠ,.ㅠ..
용평 Peace 콘서트
노을, 넥스트, 레이지본, 언니네 이발관 등등.. 출연
새벽 개장 7:30 직후에도 엄청 사람이 많음
오후가 되면 사람이 엄청 많아져서...
그린 주차장이 만원입니다.
Wide Green 슬로프
새로 들여온 6인승 리프트
레인보우 차도 하단
쓰지 않고 있던 하프파이프 구조물을 철거 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넓힌 이유가
터레인파크를 조성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버 슬로프 하단
이곳에 터레인파크가 조성될 수도...
발왕산 정상의 눈꽃
큼지막하게 들어서 레인보우 이정표
레인보우 슬로프가 블랙다이아몬드 2개 입니다. ^^;
레인보우 정상에는 일부 제설을 해놓았습니다.
슬로프개장을 위해서 인지.. 설경을 만들기 위함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눈이 있기에.. 감상하는 사람.. 이렇게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지요.
용평 정비실 가격표
한가지 맘에 안드는게, 에지 수작업이 스키보다 보드가 더 비싸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수작업을 하면 스키는 날이 4개이고 날도 더 길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 힘든데.. 왜 보드가 더 비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정비업계에는 보드가 대중화가 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보드테이핑이란 것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알아봐야 겠습니다.
< K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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