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용평 (06/3/11) - 시즌 결산의 행사들
벌써 3월 둘째 주가 되었네요.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해야할 일들이 많은 가 봅니다. 용평 리조트내에서는 각종 행사들로 북적였습니다. 대회 때문에 하프파이프도 못쓰고 슬로프상태도 좋지 않아 저는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그 현장속으로 한 번 가보실까요.
- 묵일배 (하프파이프대회)
묵일배 대회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토요일은 하프파이프대회가 있었습니다.이 날은 매우 더워서 하프파이프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완전 슬러쉬라 3~40미터를 달려 드롭인을 해도 버텀에서 보드가 쩍 달라 붙어 잘 타는 사람도 겨우 립위로 반 키정도 올라옵니다. 그래도, 열의를 가진 아마추어 보더들이 모여들었고, 나름대로 매우 열심히 했습니다.
- 준강사 시험
준강사 시험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하단에서 열렸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그동안 시즌내내 갈고 닦아왔던 실력들을 뽐내는 자리 입니다. 그러나, 토요일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눈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레인보우 상단에는 허리높이의 자연모글들이 만들어질 정도니까요. 어설픈 보더가 보기에는 모두들 상급이상의 좋은 폼인데 전부 합격 했으면 합니다. ^^;
- 크레이지 스키&보드대회
일요일 오전 메가그린 슬로프에서는 크레이지 스키&보드 대회가 열렸습니다. 더웠던 토요일과는 다르게 일요일은 무척 추웠습니다. 이런 날씨에 맨살을 드러내고 스키/보드를 타는 것 자체가 크레이지(Crazy)가 아닌가도 생각될 정도 였습니다. ^^; 이번 대회에는 의외로 참가자들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고 쎅시한 의상으로 멋진 라이딩을 보여준 참가자들께 감사(?)를 보냅니다.
- 묵일배 (슬로프스타일)
드래곤파크에서는 하루종일 슬로프 스타일(Slope Style)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근의 프리스타일러들의 추세를 반영하듯이 하프파이프보다도 참가자가 더 많았습니다. 보더들 뿐 아니라 프리스타일 스키어들도 참가해서 그 열기를 더했습니다.
꽃샘 추위로 다시 맞은 겨울에 신이 난 용평 같았습니다.
< K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