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Riding
[08/09] 어중간한 날씨에 어중간한 라이딩
KOON™
2008. 12. 11. 00:45
직장인에게 한산한 평일보딩은 오아시스 내지는 선물과도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평일 보딩을
갈 수 있었습니다.
매우 추웠었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그새 따뜻해지고, 비도오고.. 내일도 또 비소식이 있네요.
작년에는 적절한 추위가 변동없이 계속 지속되어서 설질도 좋고, 슬로프 오픈도 빨리하고 좋았는데
올해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비도오고..
오늘도 따뜻한 날씨에 설질은 완전히 슬러쉬 였습니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 슬로프에 제설도
멈춘듯 합니다. 원래 평일 보딩이 사람이 없어서 많이 탈 수 있기도 하지만, 설질도 맘에 안들고해서
오전만 잠깐 타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파인동호회(FAST) 분들과 사진찍기 놀이로 기분전환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새로 중고로 영입한 1D Mark III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그 뛰어난 성능에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ㅠㅠ 빨리 길들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