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터레인파크(Terrain Park)에 바라는 점

KOON™ 2004. 9. 30. 21:35

1. 기물의 난이도를 초/중/상급 수준으로 다양하게 구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기물마다 난이도 & 기물타는 법을 표시를 해주었으면 합니다.(아래 사진참조)
- 또한, 스키어와 보드에 각각 적합한 기물의 설계가 있었으면 합니다.


- 지난 시즌 무주는 기물의 난이도와 기물을 타는 방법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2. 스키어 보더가 직접 체험하며 기물을 정교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 같지만..)
- 장비(스노우비클)로 대강 쓱쓱 눈 쌓아놓고 맙니다. 하지만, 기물은(특히 점프대는) 고속으로 접근하므로 조금이라도 상태가 안좋으면 바로 사고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수작업으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레인져들도 인원부족의 이유와 관심부족으로 대강하고 말더군요. 눈이 없어도 작은 기물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레인져는 항시 상주하며 터레인파크의 질서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유도
- 보더와 스키어가 서로 같이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계몽
(뉴스쿨 스키어 레인져도 반드시 있었으면 합니다)

4. 레인져는 매일매일 기물을 관리 했으면 합니다.
- 어느 리조트는 터레인 파크는 거의 방치 상태 입니다.
- 시즌중간 중간에 다양한 기물 변화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같은 기물이라도 주변에 눈높이에 따라 난이도 조절 가능)

5. 시즌말에 더욱 가치를 더하는 터레인파크
- 시즌말에는 눈도 습설이라 안전하고 그동안 연습도 많이 해서 자신감도 붙고 날도 따뜻해서 터레인파크를 즐기기에는 좋은 여건이지만, 리조트에서는 슬로프에 눈 보충을 위해서 터레인파크를 제일 먼저 부셔버림. (정말 답답한 리조트 입니다.)

6. 정상쪽에도 휴게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걸어 올라다니가니 리트프(혹은 선키드)를 타고 올라가더라도 아래에서 쉬기보다는 터레인파크(혹은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라가서 쉬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

7. 아래의 3번 6번의 기물들은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특히, 6번(Wall)은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뒷말]
제가 지난시즌에 어찌하여 Opinion Leader의 자격으로 용평에 이런저런 건의를 했었는데, 그 때 보더인 저는 뉴스쿨 스키의 잠재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스키어가 더 강세인 용평에서는 이번 시즌에 새로 늘어난 보더를 껴안으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솔직히 한발 늦었습니다.) 물론 보더인 저로서는 대환영 이지만, 기존 스키어가 강세인 용평은 뉴스쿨/모글스키 분위기로의 전환이 보다 진보적이고 선점적이 위치를 확보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뉴스쿨 스키는 자유로운 보더의 분위기를 수용하면서 보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스키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라인이 대세인 우리나라에서 인라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뉴스쿨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북미는 스케이트보드가 강세이므로 스노우보드가 매우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조그만 동네에 가도 스케이트보드 터레인파크가 있더군요.) 아직도 스키하면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열심히 깨부셔야 겠습니다. 열심히 많은 정보를 소개하고 보여주세요. ^^;

보더가 남의 게시판에 쓸데 없는 이야기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근데, 솔직히 요즘은 뉴스쿨 스키도 땡깁니다. 제가 하프파이프 한 키정도 뜨고 나서 생각해 봅시다. ㅋㅋㅋ

< K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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